
오늘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 사이의 '풋옵션' 소송 결과가 드디어 나왔죠. 법원이 민 전 대표의 손을 들어주면서 경제계와 엔터업계가 들썩이고 있는데요.
뉴스에서 계속 보도되고 있는 '풋옵션'과 '주주간 계약', 용어가 낯설어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오늘은 이번 판결의 핵심 내용과 함께, 경제 상식으로 꼭 알아두어야 할 풋옵션·콜옵션의 개념을 아주 쉽게 정리해 드릴게요.
0. 시작하기 전, '주주간 계약'이란?
사건을 이해하기 위해선 먼저 '주주간 계약'이라는 개념을 알아야 해요. 주주간 계약은 회사의 주주들이 서로의 권리와 의무를 약속한 문서예요. 보통 대주주(하이브)와 경영진(민희진) 사이에서 "나중에 주식을 어떤 가격에 사고팔겠다"거나 "회사를 어떻게 운영하겠다"는 내용을 담죠. 이번 소송은 하이브가 "민 전 대표가 계약을 어겼으니 이 약속은 무효다"라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답니다.
1. 2026년 2월 12일 판결: 민희진 전 대표 1심 승소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31부는 하이브가 제기한 주주간 계약 해지 확인 소송을 기각하고, 민 전 대표가 낸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내렸어요.
▶주요 판결 내용
- 풋옵션 효력 인정: 재판부는 하이브가 민 전 대표에게 약 255억 원의 풋옵션 대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선고했습니다.
- 계약 해지 부당: 하이브는 민 전 대표의 '경영권 탈취 의혹'을 근거로 계약 해지를 주장했지만, 법원은 "일부 독립 모색 정황은 있으나, 이를 계약을 파기할 정도의 중대한 의무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어요.
- 아일릿 카피 의혹 등: 민 전 대표가 제기했던 타 그룹의 카피 의혹이나 음반 밀어내기 폭로 등도 허위사실 유포가 아닌 '경영자로서의 의견 표명'으로 인정받았습니다.

2. 풋옵션(Put Option)이란 무엇일까?
이번 소송의 주인공인 풋옵션은 한마디로 "미리 정한 가격에 내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입니다.
- 어떤 점이 유리한가요? 주식 시장 가격이 아무리 떨어져도, 나는 미리 약속한 높은 가격에 팔고 나갈 수 있기 때문이죠. 일종의 '수익 보장 장치'인 셈이에요.
- 민희진의 풋옵션: 주주간 계약에 따르면, 민 전 대표는 '어도어의 최근 2개년 평균 영업이익의 13배'를 기준으로 산정된 금액(지분율 75%를 곱한 금액)에 자신의 지분을 하이브에 되팔 권리가 있었습니다. 그 계산 결과가 바로 이번에 인정된 약 255억 원인 것이죠.
3. 콜옵션(Call Option)과 비교하기
풋옵션의 반대 개념이 바로 콜옵션입니다. 하이브도 민 전 대표에 대해 이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었는데요.콜옵션이란 "미리 정한 가격에 상대방의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입니다.
- 하이브의 전략: 만약 민 전 대표의 배임 혐의가 인정되어 계약이 해지되었다면, 하이브는 콜옵션을 행사해 민 전 대표의 주식을 시장가보다 훨씬 싼 가격(액면가 등)에 강제로 뺏어오듯 살 수 있었어요. 하지만 이번 판결로 하이브의 이런 구상은 일단 제동이 걸리게 되었습니다.
▶ 풋옵션과 콜옵션 비교표
| 구분 | 풋옵션 (Put Option) | 콜옵션 (Call Option) |
| 핵심 권리 | 팔 수 있는 권리 | 살 수 있는 권리 |
| 행사 시점 |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될 때 유리 |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될 때 유리 |
| 이번 소송 | 민 전 대표가 행사 (약 255억 원 청구) | 하이브가 행사 시도 (계약 해지 실패로 불발) |
4. 시사점
이번 판결은 단순한 돈 문제를 넘어 기업 경영권 분쟁에서의 주주간 계약 효력을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커요. 법원은 설령 대주주와의 신뢰가 깨졌더라도, 계약서에 명시된 '중대한 위반'이 구체적으로 증명되지 않는 한 주주가 가진 재산권(풋옵션)을 함부로 박탈할 수 없다고 본 것이죠.
물론 하이브가 즉각 항소 의사를 밝히면서 '2라운드'가 예고되어 있지만, 이번 1심 판결은 민 전 대표 측에 아주 강력한 경제적·법적 명분을 실어주었습니다.
경제 뉴스를 보다가 '옵션'이라는 단어가 나오면 이제 "풋(Put)은 팔기(팔다), 콜(Call)은 사기(사다)"라고 기억해 보세요! 훨씬 이해하기 쉬우실 거예요.
오늘의 경제 브리핑이 여러분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 드렸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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